요즘 뜨는 밈 "거제 야호~!"를 아시나요? 중소돌 리센느가 쓴 기적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너 지금 이러고 거제 가잖아? 거제 시민들한테 혼나"
"거제 야호~!"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다 보면 화려한 비주얼의 한 소녀가 거제도 사투리를 쏟아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그룹 리센느(RESCENE)의 멤버 원이다. 그의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는 갸루 귀신, 신라 공주 등 멤버들의 캐릭터를 잘 살린 영상들을 통해 그룹의 인기와 밈의 등장을 견인하고 있다.
원이는 '갸루 편'을 통해 멤버 미나미의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사투리 편'을 통해서는 제나를 또 다른 웹에능 유망주로 발굴했다. 이제 리센느의 팬과 유튜브 애청자들은 다른 두 멤버 리브와 메이가 또 어떤 콘텐츠로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낼 지에 궁금증을 나타낸다.
그 중 온갖 숏폼을 장악한 "거제 야호~"라는 밈은 리센느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탄생했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갸루 특유의 추임새인 "야호"를 원이의 고향 거제와 결합해 무심하게 내뱉은 이 한마디는, 맥락 없는 유쾌함으로 네티즌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이러한 현상은 대형 소속사의 철저한 기획 아래서는 나오기 힘든 '자생적 바이럴'이다. 팬들은 원이의 유튜브를 보며 과거 중소돌의 기적을 쓴 아이돌 선배들이 고군분투하던 시절을 떠올린다. 비주얼은 '공주님'인데 말투는 친근한 '동네 누나'인 원이의 반전 캐릭터는, 자본의 힘이 아닌 순수한 '체급'으로 상승세를 타는 중소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센느가 단순히 예능감만으로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 '하트 드랍(Heart Drop)', '러브 어택(LOVE ATTACK)' 등은 '명곡 맛집'으로 통한다. 90년대생 버클리 음대 출신 대표라는 젊은 감각 아래, 멤버들의 음악적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속사의 유연한 태도다. 대형 기획사라면 이미지 관리를 위해 제재했을 법한 '갸루 분장'이나 '7시간 연속 라이브 방송' 등을 리센느는 하나의 소구점으로 활용한다.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자"는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로컬 색깔과 엉뚱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자수성가형 아이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리센느. 거제도에서 온 소녀 원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거제 야호"라는 밈을 타고 거대한 파도가 되어 가요계를 덮치고 있다. 훗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이들의 포부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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