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980'선 최고치 경신… 코스닥도 동반 상승 [MTN 마감시황]
이명재 기자 2026. 5. 14. 15:48

코스피가 7980선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1% 넘게 상승한 뒤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7981.41로 장을 마쳤다. 장 중 7900선을 넘나들고 8000피 돌파를 시도했으나 결국 8000선은 넘지 못하고 7980선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훈풍을 타고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쳤고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장 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는 지난 6일 7000선을 돌파한 이후 파죽지세를 보이며 7400선, 7800선 고지에 올랐고 오늘 7900선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가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조292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2조2815억, 1290억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23% 오른 29만6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장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한 뒤 0.30% 내린 197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연내 1만5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고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줬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보다 더 빠르고 강한데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그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상위종목 중에서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1.20% 상승한 1191.09로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하락세를 이어갔고 오늘 상승 전환했다.
알테오젠 주가가 8% 넘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AI, 반도체 중심의 주도주 흐름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반도체의 실적 가시성과 AI 내러티브 조합이 유효하다는 점은 인플레 상방 리스크로 인한 금리 상승 충격을 완충시킬 것"이라면서 "AI 관련 주도주가 차익실현 압력에 의한 숨고르기, 변동성 확대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기존의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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