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회담에 환호한 AI주…中 증시는 물가부담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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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미·중 무역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환상적인 미래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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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시스코 급등에 AI 랠리 지속…나스닥 선물도 상승
인플레 우려·Fed 금리 인상 가능성은 부담으로 남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14일 베이징 천단에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552778-MxRVZOo/20260514153004822hssf.jpg)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미·중 무역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장중 최대 0.8% 상승한 뒤 0.1% 상승세로 거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0.3% 올랐지만 중국 CSI300지수는 1.3%, 상하이종합지수는 1% 각각 하락했다. 회담 기대감으로 최근 급등했던 중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AI 관련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기술주 지수는 장중 2.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100 선물도 0.3% 상승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전망을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 급등했다.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7년 이후 최장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적극적인 환율 방어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미·중 갈등 완화만으로도 시장엔 호재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환상적인 미래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도 "양국의 공동 이익이 차이점보다 크다"며 협력 기조를 강조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약 10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Tesla) CEO 등이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은 회담 직후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양국 간 반도체 규제 완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호민 리(Homin Lee) 롬바르드 오디에(Lombard Odier) 전략가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반도체 대중 수출과 관련한 진전이 나온다면 시장 심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 성과가 없더라도 긴장 완화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알함브라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남성이 쇼핑을 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월에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여파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 경제 전반에 파급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552778-MxRVZOo/20260514153006118cfrr.jpg)
◆뜨거워진 물가…Fed 금리 인상 전망 확대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금융시장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운송비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 한때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은 소폭 하락해 4.46%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달러 선, 브렌트유(Brent)는 106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가격 불안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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