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티켓 잡았다… 韓 U-17, 예멘과 0-0 무승부→ 조 2위로 U-17 아시안컵 8강행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 U-17 국가대표팀이 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U-17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U-17 한국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예멘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1승 2무 승점 5로 C조 2위를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조 1위는 3경기 2승 1패 승점 6의 베트남이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 8강에 오른 8개국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출전권도 함께 얻는다. 한국은 8강 진출과 동시에 월드컵 티켓까지 확보했다.

김현준호의 조별리그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1차전에서는 UAE(아랍에미리트)와 1-1로 비겼으며 2차전 베트남을 상대로는 4-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최종전 예멘전에선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조 1위 베트남을 상대로 후반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최종 순위에서는 베트남에 밀렸다.

다만 월드컵 출전권 확보라는 성과는 분명하다. 한국은 이번 8강 진출로 U-17 월드컵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한국은 1987년, 2003년, 2007년, 2009년, 2015년, 2019년, 2023년, 그리고 2025년에 이어 통산 9번째 U-17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AFC U-17 아시안컵에서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준우승도 세 차례 기록했다. 최근에는 2023년 준우승, 2025년 4강에 올랐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4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전 1시 D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을 넘으면 일본-타지키스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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