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등록 완료...3인 3색 ‘제주교육 미래’ 출사표

박성우 기자 2026. 5.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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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도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을 완료한 김광수, 고의숙, 송문석 후보.

차기 제주 교육의 수장을 뽑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고의숙·김광수·송문석(가나다 순) 세 후보가 모두 본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이 시작됨과 동시에 세 예비후보가 차례로 선관위를 찾아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본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후보들은 각각의 메시지와 함께 저마다의 공약을 제시하며 도민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고의숙 후보는 '젊은 교육감'과 '실력'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현 교육 행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고 후보는 "지금 제주 교육은 각종 의혹으로 청렴도가 추락한 위기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는 '미래로 나아가는 정직한 실력'과 '과거에 머무는 거짓말 무능' 사이의 결단"이라고 규정했다.

고 후보는 "부패 의혹의 고리를 끊어내고 아이들의 학력 저하 문제를 현장 전문성으로 해결하겠다"며 "미래로 나아가는 정직한 실력으로 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선 도전에 나선 김광수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한 걸음 한 걸음이 아이들의 웃음과 도민 여러분의 마음에 빚진 길이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정책 중심의 깨끗한 선거'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낮은 자세로 끝까지 진심을 다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제주, 도민 여러분께 잔잔한 희망이 되는 교육을 오직 정책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송문석 후보는 36년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논리 배제'와 '아이 중심 교육'을 전면에 내걸었다. 송 후보는 "교육은 정치의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본질적인 책임"이라며 "성적보다 성장, 경쟁보다 가능성을 중시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암기와 줄 세우기 교육을 넘어 질문하고 표현하는 미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천으로 제주 교육의 품격을 높이고, 오직 아이만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에 이어 본투표는 다음달 3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