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현장]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후보 4명 등록
"새로운 통합의 시대…교육 대도약" 비전 제시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가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강숙영·김대중·이정선·장관호 후보는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각자의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강숙영 전 전남도교육청 장학관은 "전남과 광주의 새로운 통합 시대가 열린 만큼 교육도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워낼 방법을 끝까지 고민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40년 만에 성사된 역사적 통합은 지역 교육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배움과 지역 일자리를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수학과 독서 중심의 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전남광주 교육의 대도약을 통해 이 지역을 '아시아의 보스턴'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이 아니라 전남광주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정성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모인 시민들의 뜻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교육감 선거는 당초 11명에 달했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4명으로 압축되면서 본선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 남은 선거 기간에는 후보 간 정책 경쟁과 함께 각종 의혹과 현안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김대중 후보의 해외 출장 중 카지노 방문 논란과 전남교육청 해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이정선 후보의 감사관 채용 관련 직권남용 재판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후보 간 연대 가능성과 더불어민주당 선거 조직과의 물밑 협력 여부도 선거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후보 등록은 15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실시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치러진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