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 스팸 10통 넘게…단통법 폐지 후 음성 스팸 급증

최혜림 2026. 5. 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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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국민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이 10.35통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 가입 권유 전화가 늘어나면서 음성 스팸이 증가한 영향이다.

문자와 음성을 합한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은 10.35통으로 전반기 대비 2.44통 늘었다.

1인당 월평균 문자 스팸 수신량은 2.74통으로 전반기 대비 0.3통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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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발표
지난해 하반기 이용자 1인 월평균 스팸 수신량.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반기 국민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이 10.35통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 가입 권유 전화가 늘어나면서 음성 스팸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정부와 통신업계의 불법 스팸 차단 강화 노력으로 문자 스팸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와 이용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거나 자체 탐지한 스팸 현황을 종합한 것이다.

문자와 음성을 합한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은 10.35통으로 전반기 대비 2.44통 늘었다. 이는 음성 스팸 수신량이 4.26통으로 전반기 대비 2.13통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방미통위는 지난해 7월 단통법 폐지 이후 관련 유통점의 통신 가입 권유 등 전화 영업활동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총 2367만 건으로 전반기 대비 1516만건(39.0%) 감소하면서 하향세를 유지했다. 음성스팸 신고·탐지 건수가 873만 건으로 전반기 대비 287만건 늘었다. 다만 비중이 큰 문자 스팸이 1905만건 급감하며 전체 수치도 함께 줄었다.

1인당 월평균 문자 스팸 수신량은 2.74통으로 전반기 대비 0.3통 줄었다. 문자 스팸 수신량뿐 아니라 신고·탐지 건수도 1288만 건으로 전반기 대비 1905만건 줄었다.

방미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음성 스팸 걸러내기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와 협력하고, 신고 방법을 영상 및 이미지로 제작해 홍보하기로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전송자격인증제와 불법스팸 관련 부당이익 환수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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