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앨범만 500만장"…엔터株 다시 달리나, 하이브·SM에 돈 몰린다

이윤형 기자 2026. 5. 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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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음반 판매량 전년 대비 167% 급증
BTS·세븐틴·NCTWISH 컴백 효과 본격화
"하이브, BTS 복귀 이후 주가 회복 가능성"
[출처=연합뉴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음반 판매 회복세를 발판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BTS와 세븐틴, NCT WISH 등 대형 아티스트 컴백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음반 판매량은 한터차트 기준 507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9% 증가했다. 써클차트 기준 판매량도 868만장으로 190.4% 늘었다.

증권가는 특히 하이브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세븐틴과 르세라핌 컴백 효과가 반영되며 4월 음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3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BTS 진의 솔로 앨범 선주문량도 46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유안타증권도 하이브를 엔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주가는 BTS 완전체 컴백 이후 나타난 차익실현 영향으로 과매도(셀온) 구간에 진입한 상태"라며 "올해 예상 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889%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점진적인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이브는 제2의 BTS와 현지화 그룹 등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장기 이익 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라이즈(RIIZE)와 NCT WISH를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NCT WISH는 4월 기준 약 40만장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차세대 핵심 IP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JYP는 넥스지(NEXZ), 킥플립(KickFlip) 등 신인 그룹 성장 가능성이 거론됐고, YG는 베이비몬스터와 블랙핑크 활동 재개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플랫폼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4월 말 기준 국내 4대 엔터사의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 수는 약 2억9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비중이 53.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SM 17.7%, JYP 15.0%, YG 13.7% 순이었다.

임도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아티스트 컴백 효과로 음반 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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