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 ‘시동’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보일러를 넘어 종합생활환경 기업으로 진화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꾸준히 갈아치우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올해도 1분기부터 실적 고공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공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253억원, 영업이익 638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5%,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7%, 53.8% 증가한 실적이다.
꾸준하고 뚜렷하게 이어져온 실적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경동나비엔은 20여년 간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대치를 거듭 경신해온 바 있다. 2021년엔 '1조 클럽'에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43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이어 올해도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이루면서 또 한 번의 최대 실적 경신을 향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
이처럼 거침없는 경동나비엔의 실적 성장세는 보일러를 넘어 종합생활환경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점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보일러 업계의 대표주자인 경동나비엔은 본업인 보일러 사업이 탄탄한 가운데,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 삼아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영역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가스·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 사업과 스마트홈 사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종합생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한 상태다. 또한 북미와 러시아,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해오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업 확장 및 시너지 창출이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측은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실적 전반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면서 특히 고환율 효과와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비용 절감 노력도 이 같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