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의 19.2%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났다
1년 전보다 31.4% 늘어나 ‘눈길’
부산 작년 난임지원 출생 2792명
결혼·출산 연령 상승에 증가 전망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난임지원사업)으로 4만 8981명의 아이가 태어나 2025년 태어난 전체 출생아의 19.2%를 차지했다. 같은 해 부산에서는 난임지원사업으로 2792명이 태어나, 부산 전체 출생아의 19.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난임지원사업을 통해 출생한 아동 수가 총 4만 8981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그해 전체 출생아 25만 4457명의 19.2%에 달한다. 또 지난해 난임지원사업 출생아 수는 2024년보다 3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 연령 상승으로 난임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평균 첫째아 출산연령은 2014년 32세에서 2024년 33.7세로 올라갔고, 고령산모비율도 같은 기간 21.6%에서 35.9%로 상승했다. 이에 최근 5년간 난임진단자 수도 2020년 22만 5978명에서 2024년 29만 1875명으로 29.2%가 늘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결혼과 출산 연령 상승으로 난임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난임지원사업은 2022년 지방사업으로 전환된 뒤 건강보험 급여적용, 시술비 지원 확대 등이 추진됐다. 부산시의 경우 2022년 전국 최초로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을 시행하고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 확대,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에 난임 지원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는 2022년 2만 3122명에서 2025년 4만 8981명으로 3년 새 난임지원 출생아 수와 전체 출생아 중 차지하는 비율 모두 배 이상 증가 폭을 보였다. 복지부는 결혼연령 상승과 35세 이상 산모 비중 증가 등으로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출생아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난임지원사업 출생아 중 26%는 다태아로 태어났다. 총 난임 시술 출산 건수 4만 2520건 중 4603건에서는 임신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00g 미만의 미숙아가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