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R&D 예산 심사 배분 과정에 AI 활용...업스테이지 참여

연지안 2026. 5. 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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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조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국가연구개발('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에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모델을 활용한 '예산 심의 특화 AI'를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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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조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예산 심의 속도를 높이고 예산 요구서 주요 내용도 자동 정리하는 방식으로 효율화를 추구한다. 예산 담당자들은 서류작성 부담을 줄이게되고, 유사도나 중복도가 높은 사업도 효과적으로 추려낼 수 있게 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국가연구개발('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에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모델을 활용한 '예산 심의 특화 AI'를 활용키로 했다.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은 한정된 자원 등을 고려해 선택한 가벼운 모델로, 지난 5년간 축적된 5000여 개 국가R&D 사업 예산요구서와 기획보고서,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등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의 1243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연구 성과 데이터와의 API 연동 등을 추진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만들어진 예산심의 특화 AI는 말하듯이 질의를 입력하면 맞춤형 정보와 검토 초안을 즉시 만들어준다. 국가 R&D 예산심의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유사·중복도가 높은 사업들도 찾아낼 수 있어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심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에도 좋다는 설명이다.

번거로운 서류작업도 편리해진다. 회의록 요약,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조정결과서 등 주요 문서의 초안 작성을 AI로 할 수 있게 된다. 예산요구서의 주요 내용을 자동 추출·정리함으로써 전문위원과 예산심의 담당자들의 반복적인 서류 작성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도 실무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AI가 기술 용어를 즉각 해설해주고 방대한 사업설명서를 핵심 중심으로 요약해준다.

이번 예산심의 특화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공공 분야 AI 전환의 선도 사례가 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협업을 통해 구축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기정통부가 정부 부처 가운데 선도적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추가학습을 통해 자체 업무에 특화된 AI를 도입한 사례"라며, "올해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유사·중복 사업 분석 등 심의지원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각 부처에서 R&D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요구하는 전반의 과정에 예산삼의 특화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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