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린이보호구역, AI가 지킨다…사각지대 위험 실시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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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보호구역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망'이 들어선다.
차량이나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고를 막는 기술로, 대구시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현장 실증에 나선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2026년 AI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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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보호구역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망'이 들어선다. 차량이나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고를 막는 기술로, 대구시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현장 실증에 나선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2026년 AI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AI 기업인 파미티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퓨처드라이브,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함께 기술 개발과 연구를 맡는다. 대구시는 기술 실증이 이뤄질 현장을 제공하는 수요기관 역할을 한다.
선정된 과제는 '개인정보 보호형 다중센서 융합 기반 어린이보호구역 3차원 지능형 안전알림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카메라 영상 대신 레이더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CCTV 중심 시스템은 사각지대가 발생하거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기술은 사람 얼굴이나 차량번호를 촬영하지 않고도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줄이면서도 사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이나 구조물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의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차량 접근 속도와 보행자 움직임을 동시에 분석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 경고 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지역 AI 산업 육성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기업이 기술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해외 시장 진출까지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관기업인 파미티는 공간지능 기반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후속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와 AI 기반 도시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례"라며 "실증 성과가 확인되면 다른 지역 확산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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