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얼마 냈어?”…결혼식 몇 번 참석했다가 수 십만 원 깨진 이유가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2026. 5.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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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낸 평균 축의금 금액은 11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14일 NH농협은행은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트렌드 보고서에서 2023년 1월~2025년 12월 결혼 축의금 이체 거래 고객 115만 명의 데이터 533만 건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 2024년 11만4000원, 지난해 11만700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2년 새 약 6.9% 올랐다.

축의금 액수별 비중은 5만원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39.7%), 20만원(7.5%) 순이었다. 다만 최근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지난해 42.3%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0만원 송금 비중은 36.1%에서 39.7%로, 20만원 송금 비중은 6.1%에서 7.5%로 높아졌다.

‘1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17%로 늘었고, 같은 기간 10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도 0.22%에서 0.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결혼 관련 1억원 이상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14배 증가했고, 2025년에도 전년보다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2024년 시행된 혼인·출산 증여공제가 고액 축의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혼인·출산 증여공제는 혼인이나 출산 시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을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증여세 과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30세대가 평균 13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이 11만8000원, 40·50세대가 10만7000원이었다.

지역별 평균 축의금은 서울이 13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이 12만8000원, 광주가 12만4000원, 인천이 11만9000원이었다.

NH농협은행은 “서울은 예식 관련 비용이 타 지역보다 높은 만큼, 이를 고려해 축의금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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