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UFC 코리안 파이터 자존심 지킬까…산토스와 격돌

이상필 기자 2026. 5. 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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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최두호는 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코메인 이벤트에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1·브라질)와 맞붙는다.

상대인 산토스는 이정영과 유주상을 연달아 꺾고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최두호가 코리안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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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 사진=U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최두호는 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코스타' 코메인 이벤트에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1·브라질)와 맞붙는다.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해 공백기를 가졌던 최두호는 약 1년 5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전을 갖는다.

지난 2014년 UFC 무대에 입성한 최두호는 벌써 UFC 13년차로 현재 UFC 무대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파이터들 가운데 최고참이다.

상대인 산토스는 이정영과 유주상을 연달아 꺾고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최두호가 코리안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두호는 "내가 맏형이니 동생들의 복수를 해줘야 한다"며 "'코리안 킬러'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이름을 지워버리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두호는 지난 2023년 복귀전부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두호는 "이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더 강해지고, 발전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느낀다"며 "공백기 동안 새로운 무기들을 많이 만들었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그 부분들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최두호는 또 "산토스는 UFC 4연승 중인 강자로 모든 영역에서 단점이 없는 선수"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타격, 그래플링 다 좋은데 그 정도는 나도 당연히 한다"며 "내가 산토스보다 떨어지는 게 없다"고 자신했다. 이번 경기 전략에 대해서는 "타격전 위주로 한다고 생각한다"며 “산토스가 계속 나랑 타격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두호와 만나게 된 산토스는 "한국인과 세 번 연속으로 싸우는데 그들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분명 최두호는 다르다. 그는 UFC에서 경험이 많고, 컵 스완슨과 명승부를 벌였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산토스는 또 "모두가 예상하는 것처럼 거친 시합을 예상하고 있고, 나도 거칠게 싸울 것"이라며 "2라운드 동안 투지를 불살라 거칠게 싸우고, 3라운드 KO를 노리러 가겠다"고 큰소리쳤다.

해외 도박사들은 경기를 하루 앞둔 현재 약 40대 60으로 최두호의 근소 열세를 점치고 있다. 최두호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 랭킹 7위 '올마이티' 아놀드 앨런(32·잉글랜드)과 '달마시안' 12위 멜퀴자엘 코스타(29·브라질)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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