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에 혈액 수급 비상... 헌혈 연령 상향 검토

이유주 기자 2026. 5.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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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주요 헌혈층인 10~2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헌혈 가능 연령 상향을 검토하고, 헌혈자 예우 강화에 나선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헌혈자 여러분의 생명나눔 실천이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환자 치료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헌혈 참여가 확대되고 국민이 안심하고 수혈받을 수 있도록 혈액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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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서·환급적립금 제도 개선... 헌혈 참여 기반 확대 추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주요 헌혈층인 10~2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헌혈 가능 연령 상향을 검토하고, 헌혈자 예우 강화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화로 주요 헌혈층인 10~2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헌혈 가능 연령 상향을 검토하고, 헌혈자 예우 강화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혈액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혈액관리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주요 국가와 비교해 헌혈률이 높은 편이지만, 전체 헌혈자 가운데 10~20대 비중이 약 55%에 달하는 등 특정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 반면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10~20대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 수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0대 이상 수혈자와 수혈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 안정적인 혈액 수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헌혈자 선호를 반영한 행사와 기념품을 개발하는 등 헌혈자 예우를 강화하고, 헌혈의집(헌혈카페)이 없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는 정기적으로 헌혈버스를 운영해 누구나 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ALT(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검사 폐지와 헌혈 가능 연령 상향 검토, 말라리아 검사 방식 재검토 등 헌혈자 선별·적격 기준 개선을 통해 헌혈 참여 대상을 합리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혈액 안전성 강화 방안도 추진된다. 우리나라는 2005년 핵산증폭검사(NAT) 기술 도입 이후 수혈로 인한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면역이상반응 가운데 하나인 '발열성 비용혈 수혈반응'은 주요 국가보다 많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면역이상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혈구를 제거한 적혈구·혈소판제제 공급을 확대하고, 방사선 조사 혈액제제 공급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혈액검사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후 검사장비를 적기에 교체하고 혈액원 시설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 밖에도 최근 활용이 줄어든 헌혈증서와 헌혈환급적립금 제도를 개선해 헌혈자 예우와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헌혈증서는 무상헌혈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헌혈자의 자긍심과 예우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헌혈환급적립금 역시 제도 개편 방향과 연계해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헌혈자 여러분의 생명나눔 실천이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환자 치료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헌혈 참여가 확대되고 국민이 안심하고 수혈받을 수 있도록 혈액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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