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5명 중 1명 ‘난임 지원아’... 3년 새 2배 증가

이유주 기자 2026. 5.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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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2년 난임지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는 2만 3122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9.3% 수준이었지만, 2025년에는 4만 8981명(19.2%)으로 증가해 규모와 비중 모두 두 배 이상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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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골든타임 2026ㅣ정부, 달라지고 있나] 2025년 난임지원사업 출생아 4만 8981명... 전년 대비 31.4% 증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5명 중 1명은 정부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5명 중 1명은 정부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출생한 아동 수가 4만 8981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출생아의 19.2%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년 3만 7276명과 비교하면 1만 1705명(31.4%) 증가했다.

난임 지원을 통한 출생아 수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년 사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난임지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는 2만 3122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9.3% 수준이었지만, 2025년에는 4만 8981명(19.2%)으로 증가해 규모와 비중 모두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난임지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 가운데 1만 2749명(26%)은 다태아였으며, 전체 난임 시술 출산 건수 4만 2520건 중 4603건(10.8%)에서는 미숙아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난임 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체외수정 기준 평균 약 37%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 기준 만 35세 이후부터 성공률이 감소하기 시작해 40세 이후에는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고연령 난임 시술의 경우 다태임신이나 조산 등 고위험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임신 성공률뿐 아니라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능한 이른 시기에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임신 사전 건강관리사업을 통한 가임력 검사 지원과 영구불임 예상 남녀 대상 생식세포 보존 지원,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확충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진 인구아동정책관은 "난임지원 출생아 증가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이 2022년 지방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건강보험 급여적용과 시술비 지원 확대를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라며 "아이를 원하는 모든 분이 원하는 시기에 건강한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임신 준비단계부터 난임 지원, 심리·사회적 지지까지 통합적 지원을 확대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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