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회담에 이란 종전 기대감… 방산·해운·전력·조선 ‘와르르’ [이런국장 저런주식]

윤민혁 기자 2026. 5. 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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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2조 원이 넘는 매수세에 힘입어 79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반도체 투톱의 주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방산·조선·물류·전력기기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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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2조 순매수 코스피 7900
트럼프 방중·종전 기대감 확산
방산·조선·전력기기 일제 하락
삼전 29만 원 돌파·투톱 엇갈려

코스피가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2조 원이 넘는 매수세에 힘입어 79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반도체 투톱의 주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방산·조선·물류·전력기기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1시 2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61포인트(0.84%) 오른 7909.62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 288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679억 원, 3137억 원을 순매도하며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장세가 반복되는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6포인트(0.54%) 내린 1170.5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658억 원을 홀로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8억 원, 879억 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최상단에서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반도체 대장주 희비 교차가 오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26% 상승하며 그간 SK하이닉스(000660) 대비 상대적 주가 부진을 씻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9만 9500원까지 치솟으며 ‘30만 전자’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질주했던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0.64% 하락 중이다.

오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그간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전력기기, 방산, 조선, 물류 관련주들이 급락 중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 등 중동 지역의 분쟁 종식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해석이 따른다.

대표적인 전력 인프라 수혜주인 효성중공업(298040)이 4.69% 급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3.08%), LS ELECTRIC(-2.81%), HD현대(267250)일렉트릭(-1.80%) 등 전력·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다. 해상 운임 하락 우려에 물류주인 현대글로비스(086280)가 6.69% 크게 떨어졌고, 선박 건조 및 방산 수요 감소 전망에 HD현대중공업(-7.78%), HD현대(-7.04%), HD한국조선해양(-3.80%), 삼성중공업(-2.58%), 한화오션(-1.19%) 등 범 조선·방산 그룹주들이 파란불을 켰다. 이 밖에 2차전지 대형주인 삼성SDI 역시 1.10% 하락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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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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