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매진했습니다’ 김서안, 눈빛으로 말했다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김서안이 솔직담백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SBS 수목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연출 안종연/ 극본 진승희/ 제작 스튜디오S, 비욘드제이, 슬링샷 스튜디오) 속 ‘나진이’(김서안 분)의 짝사랑 서사가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매튜(안효섭 분)’를 향한 진이의 애 닳는 마음이 절정을 달렸다. 솜이를 찾아 매튜의 집을 방문한 진이는 매튜와 ‘예진’(채원빈 분)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감지한다. 무의식적으로 예진을 챙기는 매튜의 모습을 바라보며 진이는 외면하고 싶었던 매튜의 마음을 눈치채고 만다.
덕풍마을 운동회에서 두 사람의 감정을 확인하게 된 진이는, 마지막으로 매튜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한다. 진이는 ‘그래도 한번은 내 입으로 말하고 싶었어’ 라며 ‘오빠 덕에 이 따뜻한 마을에서 살게 됐고, 마음 나누는 방법도 배웠어. 발 밑에 뿌리가 생긴 거 같아. 고마워. 그리고, 고마운 만큼 좋아졌어’ 라며 솔직하면서도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이어 매튜의 무언의 거절 앞에서도 진이는 애써 씩씩한 태도를 유지했다. ”뭐 하냐? 나한테 정신 차리라고 해야지. 나 솜이 언니잖아!”라며 스스로 감정을 다잡는 모습은 짝사랑의 끝자락에 선 진이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후 예진과 매튜의 사랑을 응원하며 돌아서는 진이의 뒷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감정 표현이 과하지 않아서 더 와닿는다”,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짝사랑 서사를 이렇게 담담하게 풀어내다니 여운이 크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김서안의 섬세한 연기에 호평이 연이었다.
김서안은 ‘나진이’의 밝고 씩씩한 모습은 물론, 솜이를 향한 죄책감과 애틋함, 오랜 짝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내면, 그리고 스스로 마음을 정리해가는 성장의 순간까지 촘촘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
오랜 짝사랑의 끝에서 한층 성장한 진이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김서안의 활약 역시 기대를 더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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