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육 기간 24개월 한우 최대 43% 싸게 판매

염창현 기자 2026. 5.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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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자 사육 기간이 짧은 고기를 최대 43% 싸게 판매한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이번 할인 판매 기간에 소비자 설문조사를 병행, 단기 비육 한우에 대한 인식을 자세하게 분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상시 판매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우 산업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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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까지 하나로마트·킴스클럽·GS더프레시에서 할인전
‘단기 비육 한우’는 생산비 낮아 시중에 저렴하게 공급 가능
‘단기 비육 한우’ 홍보 행사장.


정부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자 사육 기간이 짧은 고기를 최대 43% 싸게 판매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9일까지 ‘단기 비육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물량은 농협 한우 개량사업소에서 키우는 195마리다. 농협유통의 하나로마트 6곳, 이랜드의 킴스클럽 28곳, GS리테일의 GS더프레시 593곳에서 판매한다. 할인 시기는 하나로마트 5월 14~5월 31일, 킴스클럽 5월 27~5월 29일, GS더프레시 6월 3~6월 9일이다.

판매 품목은 등심과 국거리·불고기다. 할인 폭은 20~43%로 책정됐다. 1++ 등심 100g 판매가는 9900원으로 일반 한우보다 43% 저렴하다. 또 2등급 물량은 40% 싼 5990원에 내놓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마블링’ 대신 ‘엄선(1++, 1+ 등급)·실속(1등급)·알뜰(2, 3등급)’이라는 새로운 기준도 제시한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춰 더 쉽게 한우를 고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단기 비육 한우’ 할인 판매 일정.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단기 비육 한우의 사육 기간은 24개월 안팎이다. 근내지방 섬유(마블링)가 고기에 고르게 배어드는 최적 기간으로 여겨지는 30개월보다 6개월이 짧다. 현재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 체계 개선’이라는 목표를 세운 뒤 단기 비육 한우 사육을 농가에 독려하고 있다. 생산비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사료비 등을 낮춰 농가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보호에 이바지한다는 의도도 담겼다. 학계에서는 한우 사육 기간을 30개월에서 24개월로 줄이면 사료비용은 약 32%, 온실가스 배출은 약 2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단기 비육 한우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속 찾기로 했다. 또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이번 할인 판매 기간에 소비자 설문조사를 병행, 단기 비육 한우에 대한 인식을 자세하게 분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상시 판매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우 산업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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