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의 고궁’에 시민 발길 이어져…경복궁 야간관람 시작
[앵커]
다음 달 1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경복궁이 야간에도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만납니다.
야간 개장 첫 날인 어제(13일) 저녁부터, 달밤 고궁의 정취를 즐기러 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라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던 공간, 근정전이 웅장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야간 관람의 백미로 꼽히는 경회루와 교태전을 비롯해 시민들은 평소에는 볼 수 없던 밤의 경복궁을 만끽합니다.
외국인 관람객들도 한복을 입고 인증사진을 남기며 고궁의 색다른 정취 즐기기에 동참했습니다.
K-컬처의 인기와 함께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도 역대 최대인 만큼, 야간 개장으로 고궁을 찾는 발길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브리엘 로슈/프랑스 관광객 : "항상 TV로만 보던 곳인데, 직접 와보니 저에게는 정말 특별하고, 여기에 오게 돼서 정말 기뻐요."]
[재커리 어윈/미국 관광객 : "분위기와 한복, 그리고 건축이 정말 좋아요. 이 모든 게 정말 꿈 같아요."]
'궁케팅'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매년 경복궁 야간 관람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도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입장권이 빠르게 팔리며 남은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복을 입으면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등 무료 관람 대상자도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4일까지 약 한 달간의 야간 개장 기간에는 궁중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국악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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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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