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고양 한국경진학교 구도혁, 조정 남초부 500m서 ‘정상’

이세용 기자 2026. 5. 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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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과 경쟁했다는 것만으로 칭찬해주고 싶어요."

14일 부산은행연수원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조정 남자초등부 500m 타임레이스 PR3-ID OPEN(지적)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도혁(고양 한국경진학교6)의 부모 구창훈·주영주 씨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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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정도 심한데도 성장하는 모습 보여 기쁘고 대견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조정 남초부 500m 타임레이스 PR3-ID OPEN에서 정상에 오른 구도혁(고양 한국경진학교·사진 왼쪽에서 2번째)과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경쟁했다는 것만으로 칭찬해주고 싶어요."

14일 부산은행연수원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조정 남자초등부 500m 타임레이스 PR3-ID OPEN(지적)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도혁(고양 한국경진학교6)의 부모 구창훈·주영주 씨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구도혁은 이날 2분09초40의 기록으로 박하율(2분13초90)과 강남준(2분31초60·이상 광주광역시)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처음 출전한 지난해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개인전에서는 5위에 머물렀던 구도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머니 주영주씨는 "도혁이가 의사소통이 쉽지 않을 만큼 장애 정도가 심한 데 비교적 장애 정도가 덜한 친구들과 함께 경쟁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남편과 함께 주 4회, 하루 1시간씩 꾸준히 훈련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구창훈 씨는 "학교에는 아이들이 조정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없어 집에 훈련 장비를 설치해 연습했는데 앞으로는 조정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종목도 더 세분화해 보다 공정한 기준 속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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