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등에 흔들리는 美 저비용항공사…M&A로 업계재편 가능성

최경미 기자 2026. 5. 14.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가 급등으로 미국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압박을 받으며 새로운 인수합병(M&A)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리넨버그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가격과 항공권 가격이 상승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제트블루와 프론티어그룹과 같은 LLC 항공권을 예약하는 사례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미국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압박을 받으며 새로운 인수합병(M&A)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제공=스피릿항공

12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리넨버그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가격과 항공권 가격이 상승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제트블루와 프론티어그룹과 같은 LLC 항공권을 예약하는 사례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사들의 재무적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항공사 간 합작사업 확대와 본격적인 합병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리넨버그는 평가했다. 그는 "저가 항공 시장은 여전히 통합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미국 항공주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란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는 큰 변동성을 보여왔고 현재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휘발유 가격과 각종 상품 가격이 상승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대표 LLC였던 스피릿항공은 최근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 스피릿은 지난 2024년 제트블루와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경영난에 시달려왔는데 여기에 유가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결국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리넨버그는 스피릿처럼 미국 항공사가 추가로 폐업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히려 스피릿의 퇴장이 경쟁사인 제트블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제트블루와 프론티어항공은 과거 스피릿이 운항하던 노선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리넨버그는 두 업체들이 향후에는 공급 축소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중동전쟁은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과 같은 대형 항공사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고 리넨버그는 분석했다. 그는 해당 항공사들이 이미 국제여행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넨버그는 "높은 연료비는 취약한 업체들에 훨씬 더 큰 타격을 준다"며 "이들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심지어 시장에서 퇴출될 경우 업계 선두 업체들에는 더 나은 환경, 더 나은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넘버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