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립하면 모두 상처” …트럼프 “習은 위대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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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중·미는 상대가 아니라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중·미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관계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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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 투키디데스의 함정' 언급… “답안 찾자”
트럼프 “문제 생기면 언제든 통화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중·미는 상대가 아니라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중·미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관계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광장에서 공식 환영행사 이후 10시 26분쯤 인민대회당에서 시작된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두 발언에 나선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9년 만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면서 “현재 세계는 100년 만의 대변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제 정세 역시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고 있다. 세계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미 양국이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 새로운 형태의 대국 관계를 열 수 있을지, 함께 글로벌 도전에 대응해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양국 국민의 복지와 인류의 미래 운명을 함께 증진하며 양국 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할 수 있을지, 이 모든 것은 역사와 세계, 그리고 인민이 던지는 질문”이라며 “또한 우리 두 사람이 대국 지도자로서 함께 써 내려가야 할 시대의 답안”이라고 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신흥 강대국이 떠오르면서 기존 패권국의 지위를 위협할 때 두 국가가 극심한 긴장과 갈등을 벌이는 상황을 일컫는다.
시 주석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축하하면서 “중·미 간 공동 이익은 차이보다 크다. 중·미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이며, 중·미 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긍정적인 일”이라며 “양국은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롭고, 대립하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 우리는 상대가 아니라 파트너가 되어야 하며, 서로를 성취시키고 공동 번영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해왔다. 사실 우리 두 사람은 양국 역사상 어느 국가 원수들보다도 가장 오래 지속된 개인적 관계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큰 영광”이라며 “우리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나 좌절이 있더라도 우리는 늘 해결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 주석에게 전화할 수 있고, 시 주석도 내게 전화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소통을 통해 매우 빠르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우리 사이에는 아주 훌륭한 미래가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다. 나는 늘 시 주석이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해왔다”며 “그리고 내가 이끄는 대표단 역시 세계 최고의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30개 기업 모두가 오고 싶어 했고, 최고경영자들이 모두 직접 왔다. 이는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 역시 무역과 상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는 오늘 우리의 논의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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