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아산시장 후보 '아산페이 몰빵' 격돌 예고

윤평호 기자 2026. 5.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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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확충을 둘러싼 여·야 아산시장 후보간 격돌이 예고됐다.

맹의석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는 14일 오전 모종동 선거사무소서 가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의 '임기내 아산페이 1조 원 규모 발행' 공약이 부익부빈익빈을 심화시키는 포퓰리즘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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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확충을 둘러싼 여·야 아산시장 후보간 격돌이 예고됐다.

맹의석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는 14일 오전 모종동 선거사무소서 가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의 '임기내 아산페이 1조 원 규모 발행' 공약이 부익부빈익빈을 심화시키는 포퓰리즘이라고 성토했다. 맹 후보는 "토론회에서도 제기하겠지만 시민들은 아산페이로 할인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그 빈공간을 세금으로 채워주는 것"이라며 "지난해도 아산페이 발행규모를 5000억 원으로 확대했다가 다 사용 못해 놓고 지금와서 선거 때 되니 사탕발림으로 1조를 쓰겠다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14일 맹의석 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맹의석 후보는 소비여력이 풍부한 계층에게 효과가 집중된 아산페이 확대 발행 보다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아산페이 활용을 제시했다. 맹 후보는 "어르신 목욕권이나 아동 수당은 있지만 청소년 지원책은 미흡하다"며 "청소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 중고등학생에게 연간 5만 원을 아산페이로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맹 후보는 아산 아이행복 가족문화센터 건립, 도고 실버타운 주택사업 추진, 아산온천 말 힐링 클러스터 조성 및 말산업 복합문화단지 추진, 특별보좌관제 폐지와 시장 급여 전액 장학회 기부, 공설화장장 신설 및 공설봉안당 확충 등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앞서 오세현 민주당 시장 후보는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역대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아산페이 발행, 최대 20%의 할인율 지원으로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했다"고 말했다. 또한 "돈이 돌고, 청년이 머무는 아산을 만들겠다"며 "임기 내에 아산페이 1조원 규모 발행을 통해 민생경제의 완전한 회생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아산페이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 소비 촉진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기 내 아산페이 1조원 발행은 1조 원 규모 AI 자율주행차 실증단지 조성 등과 더불어 오 후보의 3대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각각 민선 8기 9대 아산시장, 9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출신의 오세현, 맹의석 후보는 14일 오전 모두 아산시장 후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14일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가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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