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소식에 슬펐지만…" 이제 적으로 만나는 강지은·강동궁

이대호 2026. 5. 14.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들었던 팀이 하루아침에 해체된 강동궁과 강지은은 새로운 팀을 찾은 뒤에도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명문 구단인 SK렌터카 주장으로 활약했던 강동궁과 강지은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각각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지명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렌터카 출신 강지은·강동궁, 각각 하이원과 휴온스 지명
강지은, 강동궁, 최봄이(왼쪽부터)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들었던 팀이 하루아침에 해체된 강동궁과 강지은은 새로운 팀을 찾은 뒤에도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명문 구단인 SK렌터카 주장으로 활약했던 강동궁과 강지은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각각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지명을 받았다.

강지은은 여자 선수가 필요했던 하이원리조트로부터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고, 강동궁은 2라운드 1순위에서 휴온스에 호명됐다.

강지은은 전체 1순위 지명에 대해 "솔직히 3∼5순위 정도를 생각했는데 첫 번째로 뽑아주셔서 무척 기쁘다"며 "SK렌터카에서 뛰다가 이번에 같이 지명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는 3년 반 동안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춰봤기에 새로운 팀에서도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렌터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동궁과 강지은은 이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강동궁은 "팀 해체로 소중한 기억이 너무 빨리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김세연 선수를 더 강하게 키워 강지은 선수보다 훨씬 강한 휴온스의 여자 캡틴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유쾌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에 강지은 역시 "동궁 오빠가 잘 이끌어주셨기에 해체 소식에 슬펐지만, 나 역시 김세연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해서 상대방에게 복잡한 감정이 들도록 맞서겠다"고 받아쳤다.

강지은, 강동궁, 최봄이(왼쪽부터)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온스 유니폼을 입은 강동궁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좋아하던 최성원 선수가 있는 팀에 오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며 "여태 리더 역할을 오래 해왔지만, 훌륭한 선수가 있는 만큼 팀원으로 지내며 팀에서 시키는 대로 항상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말에 그는 "통산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3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최봄이는 이번 시즌 우선 등록을 통해 LPBA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다.

올해 21세인 그는 아마추어 당구를 관장하는 대한당구연맹(KBF) 여자 3쿠션 랭킹 4위까지 올라갔던 강자다. 3라운드 7순위로 웰컴저축은행 지명을 받아 LPBA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팀리그에서 시작하게 됐다.

최봄이는 "첫 무대부터 웰컴저축은행이라는 팀에 들어가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주변에서 분위기 메이커라는 평가를 받지만, 경기 내에서는 승리욕이 무척 강한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개인 투어 테이블 환경과 뱅크샷 적응이 다소 걱정되지만 잘 극복해 보겠다"며 "첫 번째 목표는 예선전을 거쳐 세트제인 32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