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러닝 넘어 수면·회복까지…삼성전자, 웨어러블 헬스 생태계 확대
러닝 코치·에너지 점수 제공…"기록보다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출처=삼성전자 뉴스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552778-MxRVZOo/20260514111433182rmyo.jpg)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앞세워 단순 운동 기록을 넘어 수면·회복·심혈관 건강까지 통합 관리하는 '종합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러닝 인구 증가와 스마트워치 대중화 흐름 속에서 운동 데이터와 일상 건강 데이터를 결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러닝 분석 기능뿐 아니라 회복 관리와 건강 인사이트 제공까지 아우르며 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헬스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를 활용한 러닝 설명회'에서 러닝 중심으로 고도화된 삼성 헬스 기능과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최준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러닝은 이제 단순 운동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삼성 헬스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700만명 수준이고 운동 트래커 사용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 '2025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참여율은 1년 만에 약 60% 증가했다. 스마트워치 사용률 역시 성인 3명 중 1명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기록 분석 기반 '스마트 러닝' 문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준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 [출처=EBN]](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552778-MxRVZOo/20260514111434455nbvb.jpg)
◆제이콥 키플리모도 활용한 러닝 분석 기능…'스마트 러닝' 대중화
최 상무는 "초기에는 걸음 수와 칼로리 기록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운동뿐 아니라 수면과 심장 건강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 헬스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수면·영양·심혈관·마음 건강까지 연결된 종합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갤럭시 워치에 적용된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는 러닝 중에도 정확한 심박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팔 흔들림 등 움직임 노이즈를 제거하고 순수 심박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최 상무는 "러닝 중에는 팔 흔들림이 심해 정확한 심박 측정이 어려운데, 움직임 노이즈를 제거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혈압·심전도·혈중 산소 농도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닝 분석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 헬스는 △좌우 비대칭 정도 △지면 접촉 시간 △체공 시간 △규칙성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항목을 분석하는 '달리기 상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민주 감독 [출처=EB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552778-MxRVZOo/20260514111435742wscy.jpg)
◆"잘 뛰는 것보다 잘 쉬는 것 중요"…에너지 점수로 회복 상태 관리
삼성전자는 단순 기록 경쟁보다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표 기능인 '러닝 코치'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러닝 레벨을 측정하고 개인 체력 수준에 맞는 160여개의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민주 감독은 "초보 러너들은 자신의 체력보다 무리하게 뛰는 경우가 많다"며 "심박수 기준으로 안전하게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실시간 음성 가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오버페이스를 방지할 수 있고 러닝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며 "기록 경쟁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달릴 수 있는 습관 형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삼성 헬스는 운동 이후 회복 관리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수면 상태와 스트레스, 심박 변화 등을 분석해 '에너지 점수'를 제공하고 컨디션에 따라 휴식 필요 여부도 안내한다.
권 감독은 "수면 점수와 심박 데이터 갤럭시 워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마라톤 이후 수면 점수가 낮게 나오거나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게 측정되면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러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러닝 코치' [출처=삼성전자 뉴스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552778-MxRVZOo/20260514111437012owf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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