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6개월 만에 만남… 인민대회당서 환영 행사
지난 13일 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 주석이 먼저 인민대회당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10시 3분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차량이 호위를 받으며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짧게 악수하고 인사한 뒤 중국 측 지도부와 순서대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시 주석도 이어 이들과 악수한 뒤 두 정상은 나란히 이동하며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이어 어린이들의 환영 행사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후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위해 인민대회당으로 함께 걸어 이동하는 동안 대화를 나눴으며, 계단에 올라선 뒤에도 동문광장 쪽을 함께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계기 정상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에 만난 두 정상은 약 20분 간의 환영행사 이후 정상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반도체, 희토류 등 무역·첨단기술 통제 관련 현안과 중동 정세, 대만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길에 오르면서 “시 주석에게 중국 개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평가되는 이번 만남에서 두 정상은 다시 한번 악수하게 될 것이다. 이는 새 출발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중한 기업인을 소개하며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전날 오후 7시49분쯤 베이징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이틀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정상회담이 종료된 뒤 오후에 질서와 안정의 상징이자 ‘황제의 공간’으로 불리는 톈탄(天坛)공원을 함께 참관하고, 저녁에는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엔 두 정상이 차담회와 오찬을 이어간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부 회춘, 근육 재생… 줄기세포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
- 전쟁 난 3월보다 무서운 5월… 일평균 터져 나온 반대매매 500억원 육박
- [르포] “오해하시면 안 돼요”… 공무원 발길 끊긴 ‘스타벅스 세종청사점’
- AAM 독자개발 한계 드러낸 현대차… KAI 손 잡고 도요타 추격 시동
- [르포] “공공임대 맞아?”… ‘얼죽신’ 반영한 광교 신축 든든전세 가보니
-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일으킨 커머스팀… 조직도에서 없앴다
- 삼성전자 ‘파업 직전’ 몰고 갔던 최승호 위원장… 어떻게 강성 노조 얼굴 됐나
- 임금 올랐지만 물가가 더 뛰었다… 日 실질임금 4년 연속 감소
- [경제 포커스] IMF 사태 직후 인건비 줄이려 도입된 성과급… 이제는 ‘고액 연봉’으로 굳어져
- 롯데렌탈 매각 원점으로… 자금조달계획 재점검 나선 롯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