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술범죄 감소하는데 해킹 피해액은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에서 온라인 사기·해킹 등 기술범죄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기술범죄 건수는 3만1571건으로 전년(3만3903건) 대비 6.9% 감소했다.
반면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은 6260만 홍콩달러(119억2000만원)에 달하면서 전년(2550만 홍콩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건 수 줄지만 피해 규모 커져…보안 취약점 경고
![지난해 홍콩에서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6260만 홍콩달러(8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전년(2550만 홍콩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챗GPT]](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mk/20260514104805074veih.png)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기술범죄 건수는 3만1571건으로 전년(3만3903건) 대비 6.9% 감소했다.
반면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은 6260만 홍콩달러(119억2000만원)에 달하면서 전년(2550만 홍콩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해킹 사건은 52건, 랜섬웨어 사건은 43건으로 모두 전년보다 줄었지만 개별 사건 피해 규모는 커진 것이다.
2025년 전체 기술범죄 피해액도 63억2000만 홍콩달러로 전년(51억3000만 홍콩달러) 대비 23.2%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접수된 기술범죄 건수는 65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고, 전체 피해액도 10% 줄어든 12억9000만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해킹 피해액은 2120만홍콩달러로 전년 대비 69.6% 급증했다.
1분기 최대 피해 사례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외주업체 직원이 지난 2월 고객 전자지갑에서 약 2000만홍콩달러를 빼돌린 사건이었다. 해당 직원은 이후 체포됐다.
홍콩 경찰이 지난해 3500만건 이상의 사이버 위협 정보를 분석한 결과, 시스템 취약점 관련 위협이 52만4000건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피싱 관련 위협은 42만1000건으로 전체의 27%다.
사이버 보안 위험은 메신저 서비스뿐 아니라 은행, 물류, 온라인 결제 플랫폼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발견됐다.
홍콩 주요 인프라 운영기관의 웹사이트, 웹사이트·도메인·IP 주소 등 디지털 자산을 분석한 결과 약 8000개(7.8%)의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고, 이 중 약 5%는 고위험 또는 초고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로그인 정보, 사용되지 않는 웹 도메인, 추가 인증 요건이 없는 부적절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설정 등이 대표 사례다.
홍콩 경찰은 기업들에게 사이버 보안 점검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카르멘 렁 오이람 홍콩 경찰청 사이버보안·기술범죄국장은 “해킹과 랜섬웨어 공격은 전체 기술 범죄의 0.3%에 불과해 보일지 모르지만, 각각의 공격은 피해를 입은 조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이첼 후이 이와이 국장도 “해커들은 민감 정보를 보유한 고가치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노린다”며 기업·기관의 신속한 보안 패치와 대응계획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집값 분명히 오르는데, 1억5천만원 뱉어내도 깬다”…주택연금 해지 4년새 최대 - 매일경제
- [단독] 올 250조 불린 국민연금 … '국장 보유 허용치' 이참에 늘릴까 - 매일경제
- 입석 끊은 중년 여성, KTX 특실 차지하더니 “젊은 사람이 좀 서서 가” - 매일경제
- 6만원일 땐 거들떠도 안보더니…30만전자 앞두고 10조원 쓸어담은 개미 - 매일경제
- “차익 실현? 고점 신호?”…불장속 외국인 최근 5거래일간 24조 매도 - 매일경제
- “2002년생·무직”…광주 여고생 살해범, 23세 장윤기 신상공개 - 매일경제
- “인당 7500만원 성과급으로 달라”…조선업까지 번진 노조의 요구 - 매일경제
- “한국 불장서 96억 대박, 하이닉스 생큐”…일본인 계좌 인증에 ‘술렁’ - 매일경제
- “그냥 얼굴만 봐도 화가 치솟아”…‘황혼이혼’ 1만3743건 ‘역대 최다’ - 매일경제
- ‘The King’ 허훈, 첫 우승에 첫 ‘파엠’까지 해냈다! 98표 중 79표 획득 [KCC V7]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