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숙제 끝냈다" 1억원 기부한 퇴직교사... '스승의 품격' 존경합니다 [따뜻했슈]

서윤경 2026. 5.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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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을 앞두고 27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퇴직한 교사가 "나눔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며 1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직 초등교사 홍은경씨(63)가 최근 1억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923호 회원(경기북부 101호)으로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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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퇴직한 홍은경씨가 스승의날을 하루 앞두고 14일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뒤 기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사랑의열매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승의날을 앞두고 27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퇴직한 교사가 "나눔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며 1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직 초등교사 홍은경씨(63)가 최근 1억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923호 회원(경기북부 101호)으로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27년간 경기도 등에서 교편을 잡아온 홍씨는 약 10년 전부터 고액 기부를 목표로 준비해 왔다. 최근 남편과 뜻을 모아 기부를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년간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퇴직한 홍은경씨가 스승의날을 하루 앞두고 14일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이경아 본부장과 홍씨, 홍씨의 남편 김현종씨. /사진=사랑의열매 제공

홍씨는 "나눔은 더불어 잘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느꼈다. 언젠가는 꼭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싶다는 꿈을 오래 품고 살아왔다"면서 "워런 버핏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사업 실패와 유방암 투병 등을 떠올리며 "지나고 보니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시간이었다"며 "기부를 하고 나니 사회에 대한 마지막 숙제를 마친 기분이었다. A+를 받은 것처럼 벅차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마음도 전했다.

홍씨는 "금액이 크지 않아도 좋으니 기부나 봉사를 직접 실천해보길 바란다"며 "나눔은 결국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행복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사랑의열매 윤여준 회장도 "이번 기부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다음 세대에 전하는 따뜻한 교육이자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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