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회의장 조정식 선출에 "'명심' 아닌 '민심' 받드는 수장 되길"

권상재 기자 2026. 5.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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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조정식 의원을 선출한 것과 관련, "조 신임 국회의장은 '명심(明心)'이 아닌 '민심(民心)'을 받드는 입법부 수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수장을 사실상 '점지'하는 듯한 모습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면서 "'국회의장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비판을 조 의장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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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조정식 의원을 선출한 것과 관련, "조 신임 국회의장은 '명심(明心)'이 아닌 '민심(民心)'을 받드는 입법부 수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축하드리며, 6선 의원으로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이 국회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이번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논란은 입법부 수장의 중립성과 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지울 수 없게 한다"면서 "경선 투표 마감을 불과 2시간 앞두고 대통령이 직접 SNS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공유한 것은 명백한 노골적 당무 개입이자 삼권분립 정신의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수장을 사실상 '점지'하는 듯한 모습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면서 "'국회의장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비판을 조 의장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를 넘어,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의회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라면서 "입법부 수장은 행정부를 견제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는 심판이지, 특정 진영의 공격수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는 각오보단, 국민 모두의 국회를 만들겠다는 공적인 다짐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소모적인 정쟁의 장을 넘어 민생을 돌보는 진정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중재자의 길을 걸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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