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50억 돌파하나? 8억 허훈·4억 5천 허웅·4억 송교창, 최준용...정규시즌 버텨준 백업들까지, 연봉 수직 상승 나올까?

이정엽 기자 2026. 5. 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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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남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마침내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가운데, 차기 시즌 주축 선수들의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C는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76-68로 승리했다.

KCC는 4승 1패로 소노를 꺾고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불과 2년 전 KCC는 허웅-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송교창에 이어 최준용을 영입하며 '슈퍼팀 1기'를 구축했다. 이들은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 켈빈 에피스톨라와 함께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치고도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KCC는 다음 시즌 곧바로 참담한 실패를 겪었다. 포인트 가드 부재 문제가 시즌 내내 발생했고, 최준용, 송교창 등이 잔부상을 겪으며 결장 기간이 길어졌다. 디온테 버튼을 영입했으나 외국인 선수 선택까지 실패로 돌아가면서 KCC는 정규리그에서 9위에 그치는 최악의 결과를 마주했다.

절치부심한 KCC는 지난해 FA 시장에서도 돈을 화끈하게 풀었다. FA 최대어로 꼽힌 허훈을 영입했고, 부상에 대비하기 위해 백업 가드 최진광과 포워드 김훈도 영입했다. 샐러리 절감을 위해 이승현을 떠나보내는 아픔도 겪었으나 백업으로는 최상급 선수인 장재석을 영입해 반격에 나섰다.

KCC는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선 송교창, 최준용, 허훈의 결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즌 막판까지 처절한 6강 싸움을 벌였으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갈락티코스'가 완전체를 구축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봄 농구에 나섰다.

그리고 이들은 정규리그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KBL 무대를 초토화했다. 최준용은 종아리 미세 파열에도 '농구 도사'다운 면모를 발휘했고, 송교창은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답게 상대 포워드를 압도했다. 수비하는 허훈은 챔프전 MVP를 차지했고, 쫓아올 때마다 도망가는 빅 샷을 꽂은 허웅의 임팩트도 상당했다.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기 시즌 KCC는 선수단 연봉 정리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KCC는 이번 시즌 허훈이 8억 원을 받았지만 허웅의 연봉은 4억 5,000만 원에 불과했고, 송교창과 최준용은 각각 4억 원을 수령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활약만 보면 '헐값'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허웅의 경우 시즌을 마친 뒤 FA를 맞이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이적을 고려하면서 연봉을 최대치로 올려야 하는 상황. 또, 챔프전 활약만 보면 송교창과 최준용의 연봉도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

정규 시즌을 버텨준 백업 선수들의 연봉 상승도 고려해야 한다. 이상민 KCC 감독은 "장재석, 김동현, 최진광, 윤기찬, 윌리엄 나바로까지, 이 선수들 덕분에 정규 시즌에서 6위를 했다"며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선수단 정리 없이 이들의 연봉이 모두 상승할 것을 고려한다면 KCC는 우승의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걱정도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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