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부산 북갑 단일화 요구 거세져…장동혁, 한동훈 막기 쉽지 않을 것”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5.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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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연합뉴스 편집]
친한계(친한동훈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부산 진구갑)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둘러싼 보수후보 단일화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장동혁 지도부 역시 이를 계속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정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출마한 북갑 판세 관련 “현재 나오는 수치를 인정한다”며 “(단일화 없다면) 쉽지 않다는 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진행자가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민주당이 유리해 보수후보 단일화 없이는 어렵다고 보인다”고 진단한 데에 따른 답변이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단일화 의사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건 없다고 했지만 한 전 대표의 의중은 단일화 생각은 없다”며 “내가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또 이겨야 한다는 명분도 있다”며 일축했다.

이어 “대선후보급 정치인의 말 한마디는 참 중요하다”며 “한 전 대표의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다’는 표현은 단일화를 열어뒀다는 표현이라 보기보다는,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신뢰할 수 있는 말을 해야 하는 정치인의 입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30%대 후반에서 40% 정도를 가져갈 것이고 나머지를 가지고 두 명이 싸우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했다”면서 “부산지역 우리당 국회의원 17명 중 다수가 단일화를 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지도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당의 공식 후보에게 표가 쏠리지 않고 지금처럼 둘이(박민식 후보와 한 전 대표)가 나눠 갖는 구조가 계속되더라도 단일화가 어렵다고 보느냐”고 묻자, 정 의원은 “장동혁 대표나 당 지도부는 단일화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북갑 단일화 여부가 부산시장, 16명의 구청장 후보, 많은 시·구의원의 당락에 영향을 많이 미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당 지도부나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이 싫다는 마음만으로, 무소속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끝까지 막아서기에는 쉽지 않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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