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그 계단 어디?"…日 애니메이션 성지 찾아 떠난다

신용현 2026. 5.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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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골목, 카페, 계단 등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현실에서 밟아보려는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플랫폼 내 애니메이션·코믹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와 연계된 몰입형 여행 경험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전시,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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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마쿠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골목, 카페, 계단 등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현실에서 밟아보려는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립닷컴을 운영하는 트립닷컴 그룹은 14일 자체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트립닷컴


트립닷컴에 따르면 플랫폼 내 애니메이션·코믹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애니메이션', '코믹', '애니메이션 투어', '코믹콘 행사'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홍콩(368%), 타이완(266%), 인도네시아(223%), 필리핀(155%), 일본(136%) 등 아시아 지역에서 관심이 두드러졌다. 한국 이용자의 관련 검색량도 같은 기간 143% 늘었다.

성지순례 여행지로는 일본이 부상하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서브컬처의 본고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트립닷컴이 판매 파트너로 참여한 '애니메 재팬 2026'의 해외 티켓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7% 급증했다. 8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예매가 이뤄졌고, 중국 본토·홍콩·싱가포르 이용자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사진=트립닷컴


일본 주요 애니메이션 중심지의 숙박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오다이바 지역은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코믹마켓(코미케) 2026' 행사 기간 호텔 예약이 전년 대비 78.2% 증가했다. 한국은 예약 상위 7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 내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문화 중심지인 이케부쿠로의 경우 행사 기간 호텔 예약이 20.7% 늘었고, 한국은 주요 예약 국가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시부야 스카이, 도쿄 디즈니씨 등 테마형 콘텐츠 관광지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USJ는 최근 인기 추리 애니메이션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와 연계된 몰입형 여행 경험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전시,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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