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미래전략 논의…“중국과 초격차 유지해야”
[KBS 울산] [앵커]
국내 조선업계는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도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과 인공지능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세계 조선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겠다는 중국, 현재 대한민국 조선업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 꼽힙니다.
정부가 조선업 관계자들과 진행한 'K-조선 미래 비전 간담회'에서도 중국과의 경쟁에서 정부 역할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HD 현대중공업은 LNG 등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과 인공지능 전환 분야에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균/HD 현대중공업 대표 : "우리가 AX(인공지능 전환)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그 부분이 지금 적용을 하는데 좀 더딘 것 같습니다. 저희 느낌은 그렇습니다. 지금 중국 같은 경우가 중국 제조에서 2025 작년에 끝났습니다."]
중소 조선업계는 중국의 저가 공세가 대형 조선사와 협력사, 기자재 업체로 이어지는 국내 조선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산 조선 기자재 사용 확대를 위한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요구했습니다.
[박일동/디섹 대표 : "(중국과의) 초격차는 좋은데, 뼈를 깎는 노력만으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인건비, 그다음에 전기세 모든 면에서 (중국에) 밀리고…."]
비수도권 조선업체의 인력난과 함께, 선박 건조 과정에서 필요한 선수금환급보증(RG) 지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노동계에서는 조선업 호황에 따른 성과 공유와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조선 산업이 지역 발전, 지방 경제 활성화에 정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 정부가 앞으로는 아까도 뭐 예를 들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지원을 강화하고…."]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친환경 기술과 AI 전환 등의 과제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K-조선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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