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마음으로 환자 이송 길 터 주기

KBS 2026. 5. 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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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야외 음악회에서 쓰러진 노인 이송을 위해 시민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리포트]

중국 중동부 후베이성 징저우.

야외 음악회 관람을 위해 2만 명이 모인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합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갑자기 노인 한 분이 쓰러집니다.

구급 대원이 출동하고, 들것에 실린 노인을 이송하려는 순간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거리에 모인 2만 명이 한마음으로 노인 호송을 위해 길을 터주기 시작합니다.

모세의 기적처럼, 홍해가 갈라지듯 순식간에 길이 나고 들것에 실린 노인은 무사히 이송됐습니다.

[딩이/현장 목격자 :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어요. (시민들이) 뭔가 합을 이룬 듯 길을 만들어냈어요."]

기꺼이 길을 터준 시민 덕에 환자를 옮기는데 삼 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후씨/환자 가족 : "병원에 도착했을 때 경찰분이 아버지를 부축하고 계속 같이 있어 주셨어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은 환자는 무탈하게 회복 중입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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