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스위스 프로축구 시즌 3호 골…그라스호퍼 역전승 발판
![골 세리머니 하는 이영준(왼쪽). [그라스호퍼 구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yonhap/20260514095003723bshu.jpg)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트라이커 이영준(22·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이 스위스 프로축구 시즌 3호 골을 터트리며 팀이 자동 강등을 피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영준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37라운드 FC 빈터투어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져 있던 후반 17분 동점 골을 넣어 그라스호퍼의 3-2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영준은 빈터투어의 파이팀 카사미에게게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내줘 그라스호퍼가 0-2로 끌려가던 전반 18분에 일찌감치 교체로 투입됐다.
그라스호퍼는 후반 1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디르크 아벨스가 차 넣어 반격을 시작했고, 2분 뒤 터진 이영준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을 받은 이영준이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몰고 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수비수를 스쳐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이영준의 리그 3호 골(1도움)이다. 아울러 3월 15일 FC툰과의 30라운드 원정경기(1-5 패) 선제골 이후 약 두 달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영준은 2024년 7월 그라스호퍼에 입단해 유럽 진출을 이뤘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어 이날까지 리그 15경기와 스위스컵 3경기에 출전했다.
이영준의 동점 골로 기세가 오른 그라스호퍼는 후반 25분 코너킥을 아벨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그라스호퍼는 승점 30을 쌓으며 11위를 확정해 자동 강등을 피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한 경기씩 남겨놓은 채 승점 23에 머문 최하위(12위) 빈터투어가 다음 시즌 챌린지 리그(2부) 강등이 결정됐다.
스위스 슈퍼리그는 K리그1처럼 12개 팀의 스플릿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팀당 33경기를 뛴 뒤 챔피언십 그룹 6개 팀과 강등 그룹 6개 팀으로 나뉘어 5경기씩 더 치러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팀과 강등팀을 가린다.
강등 그룹 최하위는 2부로 바로 강등되고, 11위는 2부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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