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스라엘 총리와 비밀 회동 부인...이란 "공모자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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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개월 동안 이란의 미사일·무인기(드론) 공격을 받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이스라엘의 비밀 정상회담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12일 보도에서 이란이 지난달 5일 UAE 석유화학단지를 공격하자, UAE가 다음날 이스라엘과 협력하여 이란 남부의 사우스파르스 석유화학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UAE와 이스라엘의 밀착 의혹에 보복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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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가 지난 3월 UAE 비공식 방문했다고 주장
UAE, 지난 2020년부터 트럼프 중재로 이스라엘과 협력 강화
지난달에도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 석유 시설 공습
이란, 이미 비밀 회동 알고 있었다고 주장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



[파이낸셜뉴스] 약 2개월 동안 이란의 미사일·무인기(드론) 공격을 받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이스라엘의 비밀 정상회담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란은 문제의 회동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세력에게 보복한다고 경고했다.
외무부는 "UAE는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공개적이며, 널리 알려지고 공식적으로 선포된 (2020년)아브라함 협정의 틀 내에서 수행됨을 재확인한다"며 "양국 관계는 불투명하거나 비공식적인 합의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미발표 방문이나 미공개 합의에 관한 모든 주장은 UAE의 관련 당국이 공식 발표하지 않는 한 전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가 '사자의 포효' 작전 기간 중 UAE를 비밀리에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 UAE 양국 관계에 있어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서방 매체들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 정상이 지난 3월 26일 UAE와 오만 접경지의 오아시스 도시인 알아인에서 만났으며, 회담이 수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이란전쟁 가운데 군사 작전을 조율하기 위해 최소 두 차례 UAE를 방문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부터 사자의 표효 작전을 시작하여 미국과 함께 이란을 폭격했다. 이에 이란은 UAE을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에 있는 미국 정부 시설 및 민간 시설, 석유 생산 시설 등을 무차별 공격했다. UAE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은 전쟁 동안 UAE에 550발의 탄도 미사일과 22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12일 보도에서 이란이 지난달 5일 UAE 석유화학단지를 공격하자, UAE가 다음날 이스라엘과 협력하여 이란 남부의 사우스파르스 석유화학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관계자를 인용해 UAE가 미국·이란의 휴전 발효 직후인 지난달 8일에도 이란 남부 연안의 라빈섬에 위치한 정유 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UAE는 해당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란은 UAE와 이스라엘의 밀착 의혹에 보복을 주장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네타냐후는 이란 정보당국이 오래 전 우리 지도부에 전달한 내용을 이제야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위대한 이란 국민을 적대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도박이며,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공모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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