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피’ 돌파는 시간문제? 40% 확 올렸다…KB증권 ‘1만500’ [투자360]

홍태화 2026. 5. 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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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KB증권은 14일 발간한 KB 전략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7500에서 1만500으로 40%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해당 보고서에서 2026년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1986~1989년, 4년간 코스피 지수 +8배 상승)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고 판단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서는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해 전 세계 증시에서 압도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원에서 2026년 630조원, 2027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했고,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241조원으로, 1000조원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코스피 실적 개선 강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압도적인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인프라 시대에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AI 2.0인 에이전틱 AI로 진입한 AI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의 서버 AI를 넘어, 온디바이스 AI로 진화되고, 2028년부터는 AI 3.0 시대인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훨씬 더 폭넓은 성장 경로를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는 지연 없는 실시간 추론 중요성 부각으로 메모리 반도체 용량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확보는 필수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보스턴다이나믹스) 등은 단순 하드웨어 부품 업체를 넘어, 전체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일각에서 제기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시장 급등에 따른 불안감은 있지만, 버블은 단지 크게 올랐다고 스스로 붕괴하는 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붕괴를 위해서는 경기 사이클 붕괴, 금리 급등 등의 명확한 시그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시그널은 단기(약 3~6개월) 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코스피 시장의 주도주로 AI 관련주를 제시했다. 또한 주도주의 집중 현상은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도주의 쏠림 현상은 역사적으로 반복된 초강세장의 특징으로, 이번에는 AI 관련주인 반도체, 로봇, 전력, 우주 등을 주도주로 제시했다. AI 관련주들은 급등했지만, 향후 상승 업종이 확산하기보다 쏠림과 집중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 추정으로 압도적인 실적 개선 전망에도 PER 7.9배, PBR 1.8배, ROE 25%로 아시아 신흥국 평균 대비 3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한국은 반도체, 전력, 로봇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최근 지수 상승에도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면서 1% 가까이 오른 79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70포인트(0.94%) 오른 7917.7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90포인트(0.38%) 오른 7873.9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 7900대에 진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6포인트(0.93%) 오른 1187.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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