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사과없자..이승환 “변호인단 5배 늘려 항소, 세금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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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와 관련해 손배소 1심에서 일부 승소한 뒤 구미시장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응답이 없자 항소에 나선다.
이에 이승환은 '부당 취소'라고 주장한 뒤 김장호 시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은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 콘서트 예매자 100명이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제기한 2억5000만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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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재만 기자] 이승환 X CJ문화재단 공동 프로젝트 '인디음악 활성화'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열렸다.가수 이승환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pjmpp@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poctan/20260514092757282iwwh.jpg)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와 관련해 손배소 1심에서 일부 승소한 뒤 구미시장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응답이 없자 항소에 나선다.
14일 이승환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국, 어떤 식의 사과도 하지 않으시네요. 그것이 신념 때문이라면 소름 끼치게 무섭고 체면 때문이라면 애처롭게 우습습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5주년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이틀 전 구미시로부터 일방적인 취소를 당했다.
이에 이승환은 ‘부당 취소’라고 주장한 뒤 김장호 시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은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 콘서트 예매자 100명이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제기한 2억5000만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승환은 1심 일부 승소 이후 지난 11일 김장호 구미시장에 사과의 뜻을 보이면 1심 판결을 수용하고, 배상금 또한 법률비용을 제외하고 구미시 ‘우리 꿈빛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13일까지 김장호 구미시장으로부터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이승환은 “말씀 드린 대로 항소 작업에 착수하겠습니다”라며 “소송대리인을 기존의 두 명에서 다섯 배를 늘려 총 열 명으로 꾸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독단적이고 반민주적 결정으로 실재하는 손해를 입힌 경우 책임자가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국가배상법에 맹점은 없는지 철저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그리하여 김장호 씨가 다시는 법과 원칙, 시민과 안전이라는 스스로에게 없는 가치들을 쉽사리 내뱉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환은 “김장호 씨가 제 공연을 취소하며 말했듯, 인생을 살 만큼 산 저는 음악씬의 선배로서 동료로서 사회와 문화예술의 공존과 진일보에 기여할 수 있는 판례를 남기고자 합니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자체의 입맛에 따라 대관을 불허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편협하고 퇴행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이 소송의 판결로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의 남용을 멈춰 세우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환은 김장호 구미시장의 계정을 태그한 뒤 “시장님. 이번엔 세금 쓰시면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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