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삼바군단 사령탑 “네이마르? 그도 똑같은 선수,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오직 본인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13일 안첼로티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의 핵심 화두 가운데 하나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통산 79골을 기록한 브라질 축구의 상징적 존재지만,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최근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다. 그는 2023년 10월 이후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네이마르를 둘러싼 여론은 갈리고 있다. 데이터폴랴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53%는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을 원했지만, 34%는 반대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 문제를 두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네이마르의 대표팀 발탁은 오직 그 자신에게 달려 있다”며 “선수가 경기장에서 무엇을 보여주는지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기준은 네이마르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선수는 재능과 몸 상태를 함께 평가해야 하지만 네이마르는 재능이 이미 증명된 선수다. 결국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브라질 대표팀이 네이마르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던 흐름에서도 벗어나려 하고 있다.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해서도 “우리는 단 한 명의 스타만 바라볼 수 없다. 월드컵은 팀으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최근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 등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이어지고 있다. 에스테방 역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제한된 시간 안에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네이마르뿐 아니라 41세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안첼로티 감독은 “치아구 시우바는 레이더 안에 있다. 좋은 시즌을 보냈고 몸 상태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대표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브라질은 노란 유니폼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 있는 나라”라며 “국가대표팀에 대한 감정과 열정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째 월드컵 우승이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승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브라질이 다시 정상에 오르려는 동기부여는 엄청나다”며 “재능 있는 선수단을 갖고 있고 훌륭한 월드컵을 치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감독의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선수와 구단, 언론, 팬 모두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자신을 ‘전술가보다는 선수 관리형 감독’으로 평가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선수들과 관계만 좋아서 우승한 것이 아니다”라며 “관계는 선수의 능력을 최대치 이상으로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뿐이다. 나는 축구의 모든 요소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축구 변화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그는 “지금 축구는 훨씬 더 분석적이고 강도가 높으며 피지컬 중심이 됐다”며 “10년 전처럼 수비 전술의 중요성이 절대적이지 않다. 젊은 감독들은 수비보다 공격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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