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통 에너지 가치 재평가 기대…투자의견·목표가↑"-한화

김연지 2026. 5. 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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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전통 에너지 사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높아지며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해외 자원 개발 자산 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미·호주 가스전과 베트남·중국·페루 광구 등 해외 자원 개발 자산 가치 역시 글로벌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며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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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전통 에너지 사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용욱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조원)를 웃돌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및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정유·화학·윤활기유·석유개발·탐사생산(E&S) 등 전통 에너지 부문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사 기준 약 1조원 규모의 재고평가이익과 긍정적인 래깅 효과, 스프레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배터리 부문도 유럽 전기차(EV)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하락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문은 2분기에도 약 3000억원의 추가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석유최고가격(OSP) 상승 부담을 상쇄하며 증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윤활기유 부문은 중국 설비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타이트 영향으로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석유개발 부문 역시 원유 및 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사업 부문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1분기 재고평가이익과 래깅 효과가 소멸되며 적자 전환 우려가 있다"며 "배터리 부문 역시 유럽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높아지며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해외 자원 개발 자산 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정유 산업은 전쟁 이후부터 타이트한 수급 균형을 형성해 왔다"며 "중동 원유 의존도를 50% 미만으로 낮추고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원유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미·호주 가스전과 베트남·중국·페루 광구 등 해외 자원 개발 자산 가치 역시 글로벌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며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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