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뒤집은 BTS…브라질·멕시코 스트리밍, 한국 제쳤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6. 5. 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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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향한 중남미 팬들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이 1억1500만 스트리밍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7860만)과 멕시코(7590만)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은 3일간 총 15만 석이 전석 매진됐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공연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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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향한 중남미 팬들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음원 스트리밍부터 스타디움 공연까지,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4일 음악·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 첫 주 전 세계에서 약 7억3910만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발매 앨범 가운데 최고 수치로, 지난해 Taylor Swift 의 앨범 이후 가장 높은 기록으로 집계됐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국가별 청취 비율이다. 미국이 1억1500만 스트리밍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7860만)과 멕시코(7590만)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한국은 5830만으로 그 뒤를 이었다. K팝 본고장인 한국보다 중남미 국가들의 스트리밍 규모가 더 컸던 셈이다.

유튜브 지표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집계된 방탄소년단 음악 청취 상위 국가에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 국가 4곳이 포함됐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5000만 뷰를 넘기며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사진 I 빅히트뮤직
현지 팬덤의 화력은 공연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은 3일간 총 15만 석이 전석 매진됐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공연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현지 외신은 공연장 밖 인파만 수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을 예방한 날에는 대통령궁 앞 광장에 팬덤 ‘아미’ 수만 명이 집결하며 현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이 자리에서 멕시코 정부 기념패도 전달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부터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중남미 주요 도시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일부 공연은 현지 반응에 힘입어 추가 회차까지 확정됐다.

소속사 하이브 측은 “라틴 시장은 미국 히스패닉 시장과도 연결되는 핵심 거점”이라며 “아시아와 영어권, 스페인어권을 잇는 글로벌 사업 축으로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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