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설’ 최종 우승은 성리, 어머니 향한 사모곡으로 전설 됐다

이민지 2026. 5.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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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무명전설’ 캡처
MBN ‘무명전설’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성리가 ‘무명전설’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

5월 13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 최종회에서는 결승 2차전 ‘인생 명곡 미션’이 진행됐다. 각자의 삶을 담은 인생의 명곡으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이 날, 성리는 어머니를 향한 사모곡으로 신유 원곡의 ‘애가’를 선택했다.

결승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어머니와 다정하게 외식을 즐기는 성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성리는 “어릴 때 목표가 내가 대접하는 가족 외식이었다. 이제야 하는 느낌이라 많이 늦은 것 같다”며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엄마가 딸기를 사다 주고 금방 온다며 나갔는데 며칠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이혼을 실감했었다”는 가슴 아픈 일화를 눈물로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나를 위해 희생하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명전설’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도 어머니”라며 결승 임하는 각오를 전했고, 그 진심은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빛을 발했다.

무대가 마무리 된 후 참가자들은 물론, 마스터들에게도 감탄이 이어졌다. 손태진은 성리의 무대에 대해 “이번 무대를 끝으로 진정한 ‘육각형 아티스트’가 완성된 것 같다”라며 “성리의 무대를 보면 늘 무대가 있음에 감사하는 모습이 보시는 분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 같다. 오늘 무대도 정말 보기 좋았고, 고생 많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리의 기록은 압도적이었다. 결승 1, 2차전 합산 점수 1,984점으로 1위에 오른 성리는 온라인 응원 투표, 히트곡 영상 조회수 및 음원 스트리밍 점수가 더해진 중간 집계에서도 2,784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이어 마지막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만 2위보다 2배 이상 높은 2,000점을 획득, 최종 합계 4,784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자로 호명된 후 성리는 “너무 감사하다. 가수라는 꿈을 갖고서부터 생각보다 좌절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을 하면서도 어렵구나, 힘들구나를 깨닫고 새로운 도배 일을 배우면서 꿈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게 눈부신 날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오랜시간 끊임없이 달려온 끝에 맞이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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