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PPI 충격에도 AI·반도체 강세…S&P500·나스닥 최고치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기술주 빠른 반등
트럼프 시진핑 회담, 반도체 산업 이슈 부각

뉴욕증시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부담이 이어졌지만 엔비디아와 반도체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6포인트(0.14%) 내린 4만9693.2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 지수는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 나스닥 지수는 314.14포인트(1.20%) 상승한 2만6402.3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시장은 미국 물가 지표 급등에도 AI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간 점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이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생산자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부담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전날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2.6%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3% 상승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8% 올랐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MH)도 2% 상승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등이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AI칩 수출 규제 관련 논의 가능성 등에 주목했다.
채권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4.49%까지 올랐으며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5%를 웃돌았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뜨거운데도 기술주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날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도 빠르게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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