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이란·대만 등 현안 산적…어떤 카드 꺼낼까?
【 앵커멘트 】 반년 만에 다시 만나는 미중 정상 앞에는 수많은 현안이 쌓여 있습니다. 관세와 이란 종전 해법,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두 정상이 어떤 수준의 합의를 이뤄낼지가 최대 관심인데요. 북핵과 한반도 문제가 언급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어서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중국이 다루길 원하는 핵심 의제를 각각 '5B'와 '3T'로 정리했습니다.
미국의 '5B'는 보잉·쇠고기·대두·투자위원회·무역위원회이고, 중국의 '3T'는 대만·관세·기술을 뜻합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치적으로 내세울 숫자가 필요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항공기 등 미국산 제품을 사라는 요구를 할 걸로 보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와 기술 규제를 푸는 데 주력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걸로 예상됩니다.
미국으로선 이란의 핵심 우방국인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력 약화를 의식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12일) - "이란 문제에서 우리는 어떤 도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겁니다. 평화적으로든, 다른 방식으로든 말입니다."
양국의 현안이 산적해, 미중 정상회담의 단골 의제였던 북한 문제는 이번에는 제한적으로 다뤄질 거란 관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 깜짝 회동 가능성도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정상회담을 앞둔 베이징 도심부는 곳곳에 공안과 순찰차가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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