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UAE 비밀리 방문... 이스라엘 “역사적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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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아랍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밀리에 방문해 UAE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블룸버그, 알자지라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2월 말 발발한 이란과 전쟁 기간 중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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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UAE ‘反이란’ 밀착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아랍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밀리에 방문해 UAE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군사 안보 협력이 한층 밀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블룸버그, 알자지라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2월 말 발발한 이란과 전쟁 기간 중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13일 밝혔다. 만남은 오만 국경 근처 오아시스 도시 알아인에서 수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방문이 이스라엘과 UAE 양국 관계에 “역사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 발표 직후 UAE 정부는 총리 방문 사실을 즉각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UAE 외무부는 13일 밤 국영 통신사 WAM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UAE와 이스라엘 관계는 대중에게 공개돼 있으며 공식 선언된 아브라함 협정 틀 안에서 진행된다”며 “투명하지 않거나 비공식적인 준비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네타냐후 총리실 일방적 발표에 명확히 선을 그은 행보다. 이란을 자극해 아랍 역내로 전쟁이 확대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다비드 바르네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역시 작전 조율을 위해 지난 3월과 4월 최소 두 차례 UAE를 비밀리에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UAE가 표면적으로 부인했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 타격을 향한 두 나라 군사 공조는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지난 12일 “이스라엘과 UAE 간 특별한 관계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방공망인 아이언돔 포대와 운용 병력이 UAE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4월 초에는 UAE가 페르시아만 라반섬에 위치한 이란 정유 시설을 공격하는 등 직접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8일부터 한 달가량 이어진 미국과 이란 간 임시 휴전은 파기될 위기에 놓였다. 이란이 10일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담은 역제안을 미국에 전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제안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쓰레기 조각”이라고 맹비난하며 “현재 휴전은 거대한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경고해 무력 충돌 재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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