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도 반도체 섹터 떴다…뉴욕증시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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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반도체 섹터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빅테크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나스닥과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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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36포인트(0.14%) 내린 4만9693.2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43.29포인트(0.58%) 오른 7444.25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314.14포인트(1.20%) 오른 2만6402.3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은 장 초반의 하락세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특히 전날 3% 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다시 2%대 강하게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AI 관련 대형 기술주 7개 종목 중 6개가 상승하기도 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뜨거운데도 기술주는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날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오늘 다시 강하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S&P500 전망치를 연일 올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했다. 회사는 S&P500의 연간 목표치를 기존 78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해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번 급등은 호르무즈해협 폐쇄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경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로써 금리 인하 기대감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플랜트 모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위험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이번 PPI 지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시나리오를 강화하면서 연준이 더 오랜 기간 금리 동결에 머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4~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이틀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방중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등 다수의 기업인이 동행했다.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해 희토류 무기화 금지 등이 주요 안건으로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데트릭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거의 작은 군대 수준의 인사들을 데리고 갔다”며 “이란 관련 부정적 뉴스가 많은 만큼, 이번 중국 방문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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