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어" 35살 브라질 특급은 왜 감격했나…초보감독 특급 도우미 발탁, 우리카드 V1 꿈꾸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행복하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를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다.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은 2026-2027시즌 팀과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아라우조를 택했다.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아라우조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다고 판단, 아라우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라우조는 1991년생,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다. 브라질 자국 리그는 물론 폴란드, 카타르, 프랑스, 튀르키예,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지난 시즌에는 우리카드에서 36경기 809점 공격 성공률 52.13% 세트당 서브 0.401개를 기록했다. 득점-서브 3위, 공격 성공률 4위에 자리했다. 또한 5라운드, 6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후반 우리카드의 고공행진을 이끈 주역이다.
박철우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 감독대행일 때 팀에 힘을 더한 아라우조를 두고 "아라우조는 모든 부분에서 다재다능하기에 팀에서 대체 불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정신적인 멘토 역할도 해주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좋은 선수', '훌륭한 선수'라는 말의 표본이 아라우조가 아닐까 싶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아라우조는 구단을 통해 "우리카드에 남아 정말 행복하다. 우리카드와 두 번째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을 것이다"라며 "우리카드는 나에게 집과 같은 곳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 모두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박철우 감독은 지난달 1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아라우조가 자기를 안 뽑으면 내 엉덩이를 걷어차겠다고 농담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아라우조는 "물론 농담이다(웃음). 개인적으로 감독님에게 약간의 압박감과 부담을 주고 싶었다. 한 시즌 더 함께 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감독님에게 이미 말씀드렸다"라며 "나에게 감독님과 같은 한국 배구의 레전드와 함께할 수 있는 건 큰 영광이다. 내 생각에는 감독님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그런 호흡을 함께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후반기 18경기에서 14승 4패를 기록하며 기적의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갔지만, 현대캐피탈에 두 경기 연속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그래서 다가오는 시즌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아라우조는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번 말씀드리듯이, 시즌은 길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생각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동일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 그리고 내가 가진 기술로 팀과 동료들을 돕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카드와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기에 리그와 선수들에 대해 더 많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가진 경험들을 경기에 녹여내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매 경기, 매 훈련 선수들을 독려해 주고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아라우조는 "우리카드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지난 시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은 환상적이었다.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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