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반도체 유치”·“경마장 이전”…“후보님들, 진짜 됩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현안 신경전만큼이나 각 지역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뜨겁습니다.
지역 발전 공약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반도체 단지를 유치하겠다, 경마장을 이전해 오겠다, 처럼 '정말 가능할까' 싶은 공약 적지 않습니다.
'반도체 바람'에 올라타듯 광역 후보들은 너도나도 '반도체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들 사이에선, 매년 5백억 원 세금이 걷히는, 경마장 유치 공약이 홍수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현안 신경전만큼이나 각 지역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뜨겁습니다.
지역 발전 공약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반도체 단지를 유치하겠다, 경마장을 이전해 오겠다, 처럼 '정말 가능할까' 싶은 공약 적지 않습니다.
이런 공약들, 현실성 있는 건지 원동희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반도체 바람'에 올라타듯 광역 후보들은 너도나도 '반도체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경기도 후보들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키고, 키우겠다, 다른 지역들도 반도체 단지, 안 되면 공장이라도 유치하겠다고 저마다 약속합니다.
하지만, 정부·기업과 논의했단 말은 찾기 어렵습니다.
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후보, 10조 규모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면서, 용인 클러스터 분산을 언급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시장 후보/지난달 15일 : "(용인시) 한 곳에다 많이 몰아넣는 집중화시키는 방식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데, 같은 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분산은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지난달 23일 : "이 반도체 벨트가 속도감 있게…이걸 뭐 분산한다, 이런 말 절대 나오면 안 되고요…."]
4년 전에도 못 지킨 반도체 공약을 다시 꺼낸 후보도 있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5~6년이 걸리는데, 합의도 없이 단순하게 정치권에서만의 그러한 희망과 주장으로…."]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들 사이에선, 매년 5백억 원 세금이 걷히는, 경마장 유치 공약이 홍수입니다.
양주시에선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LH 소유 택지 지구, '광석지구'에 경마장을 가져오겠다 공약했습니다.
[LH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랑 뭐 얘기된 거 없이 그냥 그렇게 공약을 거셨다고 하던데…."]
후보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사는 이곳, 1호선 양주역입니다.
여기서 광석지구까지 이동해보겠습니다.
버스로 30분, 위락시설 입지론 낙제점이라 도로 확충까지 해야 할 판입니다.
경마장 유치 공약한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 오히려 과천에선 '경마장 사수'가 공약으로 나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반도체가 번 돈, 누가 나누나”…갈라진 성과급 셈법
- ‘국민배당’ 공방에…이 대통령 “비판 사실 기반해야, ‘초과이윤’ 가짜뉴스”
- 너도나도 “반도체 유치”·“경마장 이전”…“후보님들, 진짜 됩니까?”
- 군대 간 연예인·구속된 재벌 노렸다…390억 가로챈 해킹조직 총책 송환
- [단독] 새떼 충돌 후 마지막 4분…무안공항 관제 CCTV 최초 공개
- ‘요양시설 종신보험 판매’ 금감원 검사 착수…1호에 한화라이프랩
- 겁없는 초등생들…주차된 SUV 훔쳐 무면허 질주
- [단독] 해마다 ‘부실 연수’…예산은 수백억 원
- 휴게소 왜 비싼가 봤더니…“운영사가 대금 떼먹고, 수수료는 최대 40%”
- ‘이례적 한여름 더위’…한낮 31도 고온 현상 언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