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내 최대폭 오른 美생산자물가…커진 인플레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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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라,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쇼크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4월 PPI,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습니다.
전문가 전망치인 0.5%를 세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3월 상승률의 두 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플레가 극심해졌던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인데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6%로 역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7.8% 급등하며 전체 생산자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1.2% 상승했고 도매·소매업체 마진 지수도 크게 올라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년 대비 5.2% 상승하며 3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미 연준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지속적으로 2%로 되돌리기 위해 일부 정책 긴축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란발 충격이 인플레이션 환경을 뒤흔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연준은 목표치를 수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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